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430
어제:
2,286
전체:
16,372,732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01.14 19:16

가로등 불빛

강민경
조회 수 1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로등 불빛은/강민경

 

 

해가

수평선을 넘으면

가로등 불빛은 서둘러 나를 찾아와

나의 천사가 됩니다

 

밤하늘에는

달이 있고

별들도 있다고 하지만

그것들은 하늘에 있어

이 땅 위에서 길을 찾는 나에게는

오히려 참 많이 유혹하는

홍등가의 미로가 되지요, 만

 

저기를 봐요

하나, 둘, 셋,

밤길 양쪽으로 늘어선 가로등 불빛들

그들은 캄캄한 나를 인도하는 길 안내자입니다

나를 찾아내 길을 따라

내 발걸음이 닫는 곳이면 어디든

환하게 비추지요

 

지금도

하루의 일과를 끝마치고

침상에 든 나를 지키려고 잠도 자지 않고

뜰 창에서 보초를 서고 있는 저 가로등 불빛!

내

수호천사가

맞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6 시 그 살과 피 채영선 2017.10.10 274
615 시 오해 하늘호수 2017.10.12 297
614 시 너무 예뻐 강민경 2017.10.14 227
613 시 가을비 하늘호수 2017.10.22 267
612 시 하와이 단풍 강민경 2017.10.24 179
611 시 나목(裸木) - 2 하늘호수 2017.11.03 208
610 시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file 미주문협 2017.11.08 193
609 시 네 잎 클로버 하늘호수 2017.11.10 154
608 시 사랑의 흔적 하늘호수 2017.11.18 155
607 시 상현달 강민경 2017.11.20 202
606 시 작은 꽃 강민경 2017.11.26 220
605 시 밥 타령 하늘호수 2017.12.01 177
604 시 대낮인데 별빛이 강민경 2017.12.07 164
603 시 별천지 하늘호수 2017.12.12 267
602 시 탄탈로스 산닭 강민경 2017.12.18 250
601 시 산기슭 골바람 하늘호수 2018.01.04 144
600 시 황혼에 핀꽃 강민경 2018.01.04 143
» 시 가로등 불빛 강민경 2018.01.14 112
598 시 숨은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18 152
597 시 거리의 악사 강민경 2018.01.22 151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49 Next
/ 49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