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1 01:41

그리움의 시간도

조회 수 8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리움의 시간도…

그리움의 시간도
쌓이다 보면,
구릉이 되고,
결국엔
태산이 되나 보다…

그리움의 아픔이
내 가슴 파다보면,
깊디깊은 계곡이 되어
아픔으로 흘린 눈물
한줄기의 강이 되어
태산을
돌고
또…,
돈다.

태산위에 올라
소리라도 치자.
오늘만 읆조리자.
그 이름을…
그리고, 잊자.

이렇게
오르기도 이젠,
벅차다.

해는 지고
달은 더이상 오르지 않는다.
진흙같은 밤이야
별들로 수놓으면 되는 것을…

무서워 하지 말자.
슬퍼하지도 말자.

그리움의 시간도
결국엔
쌓이고 쌓여
내가된다.

그대의 이름도
결국엔 계곡 깊숙히 스며들고
내가 된다.



작은나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8 풀잎의 연가 강민경 2019.01.18 110
517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18
516 우리들의 애인임을 강민경 2019.01.26 170
515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30 155
514 촛불/강민경 강민경 2019.02.03 79
513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80
512 벌과의 동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2 91
511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강민경 2019.02.16 239
510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9 71
509 묵언(默言)(1) 2 작은나무 2019.02.21 167
508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2.22 79
507 이름 2 작은나무 2019.02.23 143
506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26 107
505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2019.02.28 127
» 그리움의 시간도 작은나무 2019.03.01 88
503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2 169
502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5 133
501 묵언(默言)(2) 작은나무 2019.03.06 189
500 봄날의 고향 생각 강민경 2019.03.10 255
499 새분(糞) 작은나무 2019.03.12 184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49 Next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