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6 09:02

묵언(默言)(2)

조회 수 18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묵언(默言)(2)


태초엔

소리도 미동이었다 했다.

그 커다란

그리고, 검디 검은 신(神)의 마음은

차분함을 넘어

차갑기 까지한

알수없는 마음으로 내게 다가 왔다.

한순간의 불꽃이 피는 날,

그의 마음은 춤을 추었고

나를 비추었다.

그리고는,

나를 바라본다.

그의 바라봄은

소리없는 기도이며

소리없는 사랑이다.

태초의 우주는

그렇게

소리없이 나를 짝사랑 했다….


작은나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묵언(默言)(2) 작은나무 2019.03.06 189
477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5 134
476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2 169
475 그리움의 시간도 작은나무 2019.03.01 88
474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2019.02.28 127
473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26 107
472 이름 2 작은나무 2019.02.23 143
471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2.22 79
470 묵언(默言)(1) 2 작은나무 2019.02.21 167
469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9 71
468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강민경 2019.02.16 239
467 벌과의 동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2 93
466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80
465 촛불/강민경 강민경 2019.02.03 79
464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30 155
463 우리들의 애인임을 강민경 2019.01.26 170
462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18
461 풀잎의 연가 강민경 2019.01.18 110
460 부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17 79
459 사서 고생이라는데 강민경 2019.01.14 91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49 Next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