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103
어제:
1,724
전체:
16,404,441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6.03 07:16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泌縡
조회 수 8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몸은 왜 이리 느린지

마음이 먼저 달려갔네!

마음 보다

더 먼저 와 있던 건


이제 막

서녘하늘 떠오른 샛별

연초록 나뭇잎들 간질이며

속삭이는 훈풍


우리가 만나기로 약속한 그 장소엔

나 보다 그대보다

먼저 온 계절이

우릴 위해

온갖 것들 다

치장해 놓았네!


우리,

부지런히 달려가 서로 만나면

뜨겁게 

껴안고 포옹할지니


하늘과 땅 온통

사방이 어우러져

우리의 약속 장소

황홀한 천국이네


그러나 어딘들

더 아름답지 않으랴


그대가 

내 곁에 함께 있는 곳이라면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8 시 빛에도 사연이 강민경 2019.06.06 121
517 시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04 116
» 시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03 84
515 시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5.31 195
514 시 조개의 눈물 강민경 2019.05.30 142
513 시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8 90
512 시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강민경 2019.05.23 79
511 시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1 206
510 시 정용진 시인의 한시 정용진 2019.05.17 215
509 시 착한 갈대 강민경 2019.05.16 100
508 시 그만큼만 작은나무 2019.05.15 206
507 시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15
506 시 터널 강민경 2019.05.11 137
505 시 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07 89
504 시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 강민경 2019.05.04 60
503 시 그만 하세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30 187
502 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작은나무 2019.04.27 155
501 시 그리움 강민경 2019.04.26 314
500 시 사막은 살아있다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25 149
499 시 지팡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23 125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49 Next
/ 49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