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2 23:10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조회 수 8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성질을 팝니다

100불이면 헐값입니다

평생 쌓아 올린 혈기거든요

 

몸은 낡아 힘이 없고

마음은 달아 헐렁거리는데

이놈의 성질은 세월도 이기나 봅니다

늙지 않습니다

 

드디어

성질에 머리가 붙었네요

오늘도 성질머리 사용하다가

마누라에게 쫓겨날 뻔했습니다만

다행입니다. 마누라가 죽지는 않았으니

 

사 가세요

공으로 드립니다

심장마비도 덤으로 드릴게요

공짜 좋아하는 사람들, 잘 사용하셔서

성질대로 극락왕생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5 (동영상시) 어느 따뜻한 날 One Warm Day 차신재 2016.12.01 74468
974 (낭송시) 사막에서 사는 길 A Way To Survive In The Desert 차신재 2016.02.25 1923
973 6월의 언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16 774
972 4월의 시-박목월 file 미주문협관리자 2016.04.02 666
971 하얀 산과 호수가 보이는 집에서… 이승욱 2014.03.26 658
970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오연희 2016.02.01 599
969 (동영상시) 나는 본 적이 없다 (데스밸리에서) Never Have I Seen (at Death Valley) 차신재 2015.08.09 561
968 장미에 대한 연정 강민경 2013.12.26 532
967 (동영상시) 나는 시골버스 차장이 되고 싶었다 - I Wanted To Become A Country Bus Conductor 차신재 2015.08.20 524
966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오연희 2015.10.01 510
965 (동영상시)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The Affair No One Knows 차신재 2015.09.01 509
964 듬벙 관람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0 502
963 산 닭 울음소리 성백군 2014.06.23 490
962 야자나무 쓸리는 잎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하늘호수 2016.05.02 483
961 찔래꽃 향기 성백군 2014.07.11 481
960 늦가을 빗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11.08 467
959 2월의 시-이외수 file 미주문협 2017.01.30 444
958 세월호 사건 개요 성백군 2014.05.12 443
957 외로운 가로등 강민경 2014.08.23 441
956 3월-목필균 오연희 2016.03.09 44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