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6 02:15

빛 / 성백군

조회 수 1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성백군

 

 

이른 아침

공원에 나와 산책합니다

 

풀잎에 맺힌 이슬이

일출에 멱감는지

잔디밭이 싱싱합니다

 

멀리서 가까이서 분주한

색깔들의 활기를 주목하다 보면

땅 하늘 초목 건물들

선명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어제저녁 밤길에서는

사방이 캄캄하여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만

오늘 아침 빛 속에서 바라보니

시야로 사건이 가득합니다

 

내가 너무 잘 보여서

부끄럽지만, 한편

나도 빛으로 물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마음 설렙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7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강민경 2016.10.11 227
976 희망 고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08.10 114
975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강민경 2015.10.17 229
974 회귀(回歸) 성백군 2014.03.25 192
973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03 197
972 황홀한 춤 하늘호수 2016.02.29 170
971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11 214
970 황혼에 핀꽃 강민경 2018.01.04 144
969 황혼 결혼식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01 358
968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84
967 환생 강민경 2015.11.21 198
966 화장하는 새 강민경 2016.06.18 321
965 화장 하던날 1 young kim 2021.02.11 184
964 화려한 빈터 강민경 2016.09.07 240
963 홍시-2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30 66
962 홀로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6 131
961 혀공의 눈 강민경 2017.05.26 167
960 헤 속 목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1 64
959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87
958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14 6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