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5 07:38

누가 너더러

조회 수 49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누가 너더러 >

 

 

해마다 두세 송이

그것도 아주 잠시 몇 일만

얼굴만 보여주고 떠나버려

너무 비싸게 군다 서운해 했더랬는데

 

춥고 배고픈 지난 겨울 

좀 더 넉넉한 화분으로 분갈이하고

소거름 듬뿍 줬더니

글세, 올 핸 한 화분에 사 오십 송이

차례를 다투며 계속 피어오르네

 

요즘 이 녀석들 때문에

분에 넘치게 눈이 호강을

도대체 이 아름다운 자태는

누굴 위한 것인지

누가 너더러 이렇게 고우라 하더냐

 

 

IMG_4373.jpeg

IMG_3467.jpeg

 

 

 

 
  • ?
    독도시인 2021.08.16 13:58
    요즘 이 녀석들 때문에
    분에 넘치게 눈이 호강을
    도대체 이 아름다운 자태는
    누굴 위한 것인지

    누가 너더러 이렇게 고우라 하더냐

    아름답습니다

    많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8 국수집 1 file 유진왕 2021.08.12 97
157 동네에 불이 났소 1 file 유진왕 2021.08.12 90
» 누가 너더러 1 file 유진왕 2021.08.15 49
155 코로나 바이러스 1 유진왕 2021.08.15 78
154 토끼굴 1 file 유진왕 2021.08.16 125
153 삶이 아깝다 1 유진왕 2021.08.16 124
152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1 유진왕 2021.08.17 76
151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유진왕 2021.08.17 83
150 얹혀살기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17 168
149 부르카 1 file 유진왕 2021.08.20 90
148 신경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24 66
147 아침을 깨우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바람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8.31 54
146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07 67
145 반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14 96
144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78
143 조상님이 물려주신 운명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9.28 59
142 산아제한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05 68
141 가을 냄새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2 135
140 구겨진 인생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9 46
139 가을 미련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27 56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49 Next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