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748
어제:
1,602
전체:
16,406,688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3.20 08:27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강민경
조회 수 2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덩치 큰 두 사내    

끙끙대며

땀을 뻘뻘 흘린다

 

분명

가로세로 높이를 계산하고

냉장고를 샀는데

놓을 자리에 잘 들어가지를 않는다

 

딱, 맞춤이란 이 말

좋기는 한데 때로는

거추장스럽기도 하다

조금만 실수를 하여도 여지없이 티를 내는

여유가 없다는 말이기도 하고

 

팁으로 40불 줄 것을

80불을 주고 나니 조금은 마음이 여유롭다

손해는 봤지만 이젠 좀 헐겁게 살고 싶다

이것저것 채워 놓고도 빈틈이 있고 불평 없는

저 새 냉장고처럼

넉넉한 마음이 되었으면 좋겠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8 시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06 142
497 시 뱅뱅 도는 생각 하늘호수 2015.11.07 134
496 시 백화 savinakim 2014.05.13 292
495 시 배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23 118
494 시 방하 1 file 유진왕 2021.08.01 108
493 시 방파제 안 물고기 성백군 2013.10.17 296
492 시 방파제 강민경 2014.07.08 211
491 시 밥 타령 하늘호수 2017.12.01 177
490 시 밤송이 산실(産室) 성백군 2013.11.03 233
489 시 밤비 하늘호수 2016.06.10 206
488 시 밤바다 2 하늘호수 2017.09.23 163
487 시 밤, 강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30 103
486 시 밤 공원이/강민경 강민경 2020.05.31 83
485 시 반쪽 사과 강민경 2014.04.27 330
484 시 반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14 96
483 시 박영숙영 영상시 모음 file 박영숙영 2021.01.26 72
482 시 바퀴벌레 자살하다 하늘호수 2017.03.30 148
481 시 바위의 탄식 강민경 2016.07.07 246
480 시 바위가 듣고 싶어서 강민경 2015.04.15 199
479 시 바람의 필법/강민경 강민경 2015.03.15 349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49 Next
/ 49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