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9 13:05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조회 수 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꽃이 피었습니다

나목에

하룻밤 사이

하얀 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바람이 흔들고

햇볕이 만져보고

새들이 왔다가 놀라서 돌아갔지만

나는 어린애들과 함께 좋아서 소리를 지릅니다

 

~

, 하다가

나도 내 인생 다 살고,

저 나목처럼

겨울이 되면 어떤 꽃을 피울 수 있을까?

 

꽃이 피었습니다

뒤돌아 보니 눈 깜짝할 사이지만

자식 셋에, 손자 손녀가 여섯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꽃을 피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8 벚꽃 file 작은나무 2019.04.05 97
477 변곡점 1 file 유진왕 2021.07.16 116
476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미주문협 2018.03.09 137
475 별 하나 받았다고 강민경 2014.12.07 332
474 별은 구름을 싫어한다 강민경 2013.12.03 263
473 별이 빛나는 밤에 file 작은나무 2019.03.17 87
472 별처럼-곽상희 1 file 곽상희 2021.02.26 71
471 별천지 하늘호수 2017.12.12 284
470 별천지(別天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1 70
469 볏 뜯긴 수탉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3.23 61
468 보내며 맞이하며 헤속목 2021.12.31 174
467 보름달이 되고 싶어요 강민경 2013.11.17 204
466 보훈 정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16 87
465 복숭아 거시기 1 유진왕 2021.07.16 91
464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05
463 복숭아꽃/정용진 정용진 2015.03.24 222
462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2 163
461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9 115
460 봄 그늘 하늘호수 2018.03.21 52
459 봄 날 이일영 2014.03.21 178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49 Next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