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606
어제:
1,602
전체:
16,406,546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01.14 19:16

가로등 불빛

강민경
조회 수 1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로등 불빛은/강민경

 

 

해가

수평선을 넘으면

가로등 불빛은 서둘러 나를 찾아와

나의 천사가 됩니다

 

밤하늘에는

달이 있고

별들도 있다고 하지만

그것들은 하늘에 있어

이 땅 위에서 길을 찾는 나에게는

오히려 참 많이 유혹하는

홍등가의 미로가 되지요, 만

 

저기를 봐요

하나, 둘, 셋,

밤길 양쪽으로 늘어선 가로등 불빛들

그들은 캄캄한 나를 인도하는 길 안내자입니다

나를 찾아내 길을 따라

내 발걸음이 닫는 곳이면 어디든

환하게 비추지요

 

지금도

하루의 일과를 끝마치고

침상에 든 나를 지키려고 잠도 자지 않고

뜰 창에서 보초를 서고 있는 저 가로등 불빛!

내

수호천사가

맞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8 시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15 85
397 시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7 124
396 시 왜 이렇게 늙었어 1 강민경 2019.12.17 107
395 시 함께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12.20 58
394 시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4 98
393 시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26 140
392 시 내 마음에 꽃이 피네요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8 150
391 시 왜 화부터 내지요 강민경 2019.12.28 150
390 시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31 96
389 시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1 157
388 시 세상사 강민경 2020.01.01 113
387 시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7 96
386 시 겨울 바람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0.01.07 131
385 시 삶의 조미료/강민경 1 강민경 2020.01.09 171
384 시 유튜브 박영숙영의 영상시 박영숙영 2020.01.10 297
383 시 행복하다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1 204
382 시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6 105
381 시 겨울 초병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1 91
380 시 나에게 기적은 강민경 2020.01.22 166
379 시 그대와 함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24 214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49 Next
/ 49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