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22 13:37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조회 수 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머리 위로

지구를 들고 있는 저 사람

하늘을 밟고 있다

 

가끔

허공에서 발이 춤을 추고

머리가 땅바닥을 찧는다

 

몸을 바꾸고

세상을 개혁하기가 쉽지 않다는 듯

팔이 부들부들 떨리고 시야가 뱅글뱅글 돈다

 

마침내

자리가 바뀌고 가치가 변화는

천지개벽이다. 그러나 곧

물구나무는 사라지고 땅바닥에는 예전처럼

낯선 사람 하나 넘어져 뒹군다

 


  1.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Date2018.04.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0
    Read More
  2. 비와의 대화

    Date2018.04.08 Category By강민경 Views123
    Read More
  3. 바람의 말씀 / 성백군

    Date2018.04.0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40
    Read More
  4. 옷을 빨다가

    Date2018.03.27 Category By강민경 Views195
    Read More
  5.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Date2018.03.2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3
    Read More
  6. 살만한 세상

    Date2018.03.22 Category By강민경 Views94
    Read More
  7. 봄 그늘

    Date2018.03.2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52
    Read More
  8.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Date2018.03.1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0
    Read More
  9.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Date2018.03.1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6
    Read More
  10.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Date2018.03.09 Category By미주문협 Views137
    Read More
  11. 탄탈로스 전망대

    Date2018.03.02 Category By강민경 Views99
    Read More
  12. 닭 울음소리 / 성백군

    Date2018.03.0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7
    Read More
  13.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Date2018.02.2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96
    Read More
  14.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Date2018.02.20 Category By강민경 Views134
    Read More
  15. 나의 변론

    Date2018.02.13 Category By강민경 Views290
    Read More
  16.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Date2018.02.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43
    Read More
  17. 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Date2018.02.0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74
    Read More
  18.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Date2018.01.2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7
    Read More
  19. 거리의 악사

    Date2018.01.22 Category By강민경 Views154
    Read More
  20. 숨은 사랑 / 성백군

    Date2018.01.1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49 Next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