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16
어제:
4,365
전체:
16,726,081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2.11.01 19:47

갓길 나뭇잎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6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갓길 나뭇잎 / 성백군

 

 

팔랑팔랑

나뭇잎이 춤을 춥니다

때로는 작게, 크게, 춤이

바람 앞에서는 그의 몸부림입니다

 

고생이 많습니다

놓으면 편할 텐데

지독한 노동이지만, 그래도

생명이라고 바람을 거슬립니다

쉽게 포기가 안 된답니다

 

사업에 실패하고

몸이 병들고 늙었다고 해서

주눅 들지 마세요

다 그런 것 아닙니다

저 많은 나뭇잎들

아직은, 하나도 떨어지지 않았네요

 

때 되어 무서리 내리고

인내가

단풍 든 낙엽이 되어 땅에 떨어진다면

무슨 미련이 있겠습니까

하나님도 잘했다고 칭찬하실 것입니다.

 

   1241 - 09292022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6 시 ‘더’와 ‘덜’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1 145
935 시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25 140
934 시 주름살 영광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9 120
933 시 섞여 화단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2 166
932 시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06 160
931 시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28 129
930 시 5월 들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6.20 176
929 시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14 147
928 시 홀로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6 185
927 시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1 138
926 시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23 257
925 시 보훈 정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16 124
924 시 삽화가 있는 곳 2 김사빈 2023.05.14 139
923 시 4월, 꽃지랄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5.09 123
922 시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02 121
921 시 빗방울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25 106
920 시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127
919 시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4.09 192
918 시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03 141
917 시 고목 속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14 120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