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66
어제:
1,882
전체:
16,401,780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1.09.22 10:51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7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둥근 달이

터질 듯이 팽팽하고 밝아서

두고 온 고향 마을이 환하다.

 

이런 날에는

한국에나 있을 일이지

추석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이국에 떠서

처연히내 마음 구석구석을 밝히는구나,

 

고향에도 못 가고

조상님들 성묘도 못 하고

송편 몇 과일 서너 가지 사고

부침개 부쳐서 받는 차례상 대신 아침상

 

우리 부부 외에는 아무도 없는데

늦게나마 캘리포니아에 사는 아이들 삼 남매의 전화

“아빠 엄마, 추석을 축하합니다” 란다

 

추석을 축하하다니,

그렇구나! 추석이 생일이구나

내가 너를 기억해주면 네가 축하를 받는구나

저 달, 축하받으려고 터질 듯이 밝구나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58 시 바람의 독후감 강민경 2015.04.22 311
857 시 뭘 모르는 대나무 강민경 2015.04.30 184
856 시 여인은 실 끊어진 연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03 375
855 시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강민경 2015.05.05 254
854 시 부부시인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13 366
853 시 할리우드 영화 촬영소 강민경 2015.05.13 329
852 시 알러지 박성춘 2015.05.14 209
851 시 어머니의 가치/강민경 강민경 2015.05.18 430
850 시 결혼반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20 369
849 시 오월의 찬가 강민경 2015.05.29 297
848 시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강민경 2015.06.08 270
847 시 길 위에서, 사색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3 326
846 시 그녀를 따라 강민경 2015.06.14 119
845 시 낯 선 승객 박성춘 2015.06.15 210
844 시 그의 다리는 박성춘 2015.06.15 185
843 시 6월 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7 191
842 시 유월의 향기 강민경 2015.06.20 279
841 시 단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05 226
840 시 시간의 탄생은 나 강민경 2015.07.09 105
839 시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13 31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49 Next
/ 49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