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51
어제:
1,724
전체:
16,403,589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10.07 14:15

이국의 추석 달

하늘호수
조회 수 2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둥근 달

터질 듯이 팽팽하고 밝아서

두고 온 세상이 환하다.

 

이런 날에는

한국에나 있을 일이지

추석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하와이에 떠서

처연히, 내 마음 구석구석을 밝히는구나

 

고향에도 못 가고

조상님들 성묘도 못 하고

송편 몇 과일 서너 가지 사고

부침개 부쳐서 받는 차례상 대신 아침상

우리 부부 외에는 아무도 없는데

늦게나마 캘리포니아에 사는 아이들 삼 남매의 전화

“아빠 엄마, 추석을 축하합니다” 란다

 

추석을 축하하다니

그렇구나! 추석이 생일이구나

내가 너를 기억해주면 네가 축하를 받는구나

저 달, 축하받으려고 터질 듯이 밝구나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8 시 구로동 재래시장 매미들 2 하늘호수 2016.10.20 281
877 시 길 위의 샤워트리 낙화 하늘호수 2015.08.30 281
876 시 독감정국 하늘호수 2017.01.16 281
875 시 별천지 하늘호수 2017.12.12 281
874 시 엉덩이 뾰두라지 난다는데 1 file 유진왕 2021.07.18 281
873 시 7월의 향기 강민경 2014.07.15 280
872 시 너를 보면 강민경 2014.07.28 280
871 시 유월의 향기 강민경 2015.06.20 279
870 시 구름의 속성 강민경 2017.04.13 279
869 시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6 279
868 시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이일영 2013.12.26 278
867 시 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성백군 2014.04.12 278
866 시 언덕 위에 두 나무 강민경 2015.01.25 278
» 시 이국의 추석 달 하늘호수 2017.10.07 278
864 시 담쟁이에 길을 묻다 성백군 2014.12.30 276
863 시 그 살과 피 채영선 2017.10.10 275
862 시 가을의 승화(昇華) 강민경 2013.11.02 274
861 시 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2.04 274
860 시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강민경 2015.06.08 272
859 시 가을비 하늘호수 2017.10.22 271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