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3.15 13:57

물소리 / 천숙녀

조회 수 16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38cdf5a0ae302378e0d92d9a1e56f96feaf74369.jpg

 

물소리 / 천숙녀

눈빛에 젖어드는 씻고 씻기는 말간 생生

마음 먼저 출렁이면 줄 빛살 새어드는

물소리 가두어두고 제살 찌우며 살자

부리 부비다 보면 날개 짓 펼 수 있으리

산의 발을 씻기며 땅 냄새 맡아 피어난

꿋꿋한 대궁 속에서 뿌리 내려 굳건할 터

숲다운 숲 만들기 위해 은하의 노래 부르자

무성한 말만 앞세우는 죽어있는 마음 밭에

시대를 유영遊泳하면서 바다를 건너야 살 수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 시조 중심(中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2 172
22 시조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3 89
21 시조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4 239
20 시조 우리 사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5 101
19 시조 빈터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3.06 156
18 시조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7 119
17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8 91
16 시조 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2 108
15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3 81
14 시조 부딪힌 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4 126
» 시조 물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5 161
12 시조 똬리를 틀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6 109
11 시조 젖은 이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7 112
10 시조 깨어나라,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8 162
9 시조 봄볕/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9 181
8 시조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3 125
7 시조 먼 그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5 165
6 시조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7 118
5 시조 ​숨은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9 147
4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1 210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