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이마 / 천숙녀
가파른 삶 걸어온 길 피 울음 퍼 올렸다
행간을 밟아오던 담쟁이의 푸른 숨결
귀 잘린 고흐처럼이라도 자화상 언제 내걸까
저며 둔 속내 어둠 길어지는 한나절
삐거덕 몸이 울어 숨 고르지 못한 날들
모서리 윤 나게 닦아 둥근 율律 품고 살아
기다림에 기울어 손가락을 꼽는 하루
새벽 달 어둠을 걷고 새 살 밀어 올렸다
연 초록 물감을 풀어 젖은 이마를 닦는 아침
젖은 이마 / 천숙녀
가파른 삶 걸어온 길 피 울음 퍼 올렸다
행간을 밟아오던 담쟁이의 푸른 숨결
귀 잘린 고흐처럼이라도 자화상 언제 내걸까
저며 둔 속내 어둠 길어지는 한나절
삐거덕 몸이 울어 숨 고르지 못한 날들
모서리 윤 나게 닦아 둥근 율律 품고 살아
기다림에 기울어 손가락을 꼽는 하루
새벽 달 어둠을 걷고 새 살 밀어 올렸다
연 초록 물감을 풀어 젖은 이마를 닦는 아침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83 | 시조 | 오늘도 | 독도시인 | 2024.03.10 | 32 |
382 | 시조 | 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2 | 41 |
381 | 시조 |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9 | 42 |
380 | 시조 | 독도獨島 - 나의사랑은 독도란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06 | 44 |
379 | 시조 | 희망希望 | 독도시인 | 2024.02.19 | 44 |
378 | 시조 |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7 | 45 |
377 | 시조 |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4 | 45 |
376 | 시조 | 코로나 19 –택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2 | 45 |
375 | 시조 | 등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0 | 47 |
374 | 시조 | 유월 오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31 | 47 |
373 | 시조 | 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7 | 47 |
372 | 시조 |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2 | 48 |
371 | 시조 | 코로나 19 – 꽃단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31 | 48 |
370 | 시조 | 코로나 19 – 여행旅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3 | 48 |
369 | 시조 |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4 | 49 |
368 | 시조 | 나목(裸木)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3.20 | 50 |
367 | 시조 | 독도 수호의 길 (1)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8 | 50 |
366 | 시조 | 코로나19 - 새로운 손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8 | 50 |
365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4 | 50 |
364 | 시조 | 어디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5 | 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