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4.25 12:17

오후 / 천숙녀

조회 수 8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오후.jpg

 

오후 / 천숙녀

풀지 못한 숙제를 두고

한 폭 그림을 그리는 오후

마음 헹궈 널며 두 눈 닦고 귀 씻어도

명치끝 단단한 옹이 풀어질 날 있을까

형틀에 칭칭 감긴 속마음 풀길 없어

긴 목에 목줄을 걸고 내 몸 찢듯 터트렸다

끓이다 여물어 터진 엽서 한 장 띄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 시조 내 시詩는 -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8 60
102 시조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7 104
101 시조 깊은 계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6 76
100 시조 흑백사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5 280
99 시조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4 56
98 시조 환절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3 101
97 시조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2 71
96 시조 깊은 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1 98
95 시조 고운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30 174
94 시조 내려놓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9 115
93 시조 수채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4.28 63
92 시조 놓친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7 68
91 시조 먼저 눕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6 81
» 시조 오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5 85
89 시조 선線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4 85
88 시조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3 122
87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2 92
86 시조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1 99
85 시조 2019년 4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0 78
84 시조 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9 104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