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4.01 12:14

서성이다 / 천숙녀

조회 수 2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6bbd6f5bdcb18dd518d4a0335c32297715f82e6.jpg

 

서성이다 / 천숙녀

밤새도록 변방邊防을 서성였다

밟힐수록 향기 나는 초록 꿈

방랑의 어디쯤 여울 바다로 흐르는지

날마다 속을 비우며 지평을 따라 꿈꾸는지

버티는 벽 속은 왜 저리도 단단할까

막막한 어스름 위에 손톱으로 자국을 내고

아버지 침(針) 놓아주셨다

어혈(瘀血) 풀어 주셨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3 시조 시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2 85
222 시조 숙녀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6 128
221 시조 수채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4.28 63
220 시조 손을 씻으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3 207
219 시조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4 73
218 시조 성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4 118
217 시조 설날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1 105
216 시조 선線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4 85
215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1 144
»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1 222
213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8 75
212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8 82
211 시조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6 100
210 시조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7 120
209 시조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1 99
208 시조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4 118
207 시조 뿌리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5 195
206 시조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8 92
205 시조 뼈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5 127
204 시조 뼈 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1 68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