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976
어제:
2,696
전체:
16,377,933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5.09 16:35

오월

하늘호수
조회 수 1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월 / 성백군

 

 

불붙었다

산에도 들에도

동네 공원에도 초록 불길이 활활 탄다

 

노란 꽃도 태우고 빨간 꽃도 태우고

수줍음도 이기고 부끄러움도 다 내쫓고

농익은 청춘이다

 

봄꽃 진다고 서러워 마라

벌 나비 가릴 것 없이 무한 사랑했으니

염려할 것 없다

생명은 제 먹을 것 가지고 태어난다고 했거니

새끼는 생기는 대로 낳는 것이다

 

초록 잎이 어린 초록 열매를 품고

춤추는 계절

많이 낳아 많이 기르면 나라도 굳게 서느니

 

5월은

하늘도 못 막는

애 낳는 달이다

 

   814 - 05042017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61 시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07
1060 시 생각이 짧지 않기를 강민경 2017.05.05 99
1059 시 나쁜엄마-고현혜 오연희 2017.05.08 182
» 시 오월 하늘호수 2017.05.09 130
1057 시 어머니의 소망 채영선 2017.05.11 215
1056 시 꽃보다 청춘을 강민경 2017.05.12 171
1055 시 날 저무는 하늘에 노을처럼 하늘호수 2017.05.15 246
1054 시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강민경 2017.05.18 159
1053 시 도심 짐승들 하늘호수 2017.05.21 174
1052 시 혀공의 눈 강민경 2017.05.26 163
1051 시 꽃의 결기 하늘호수 2017.05.28 153
1050 시 그리운 자작나무-정호승 미주문협 2017.05.31 250
1049 시 바람의 면류관 강민경 2017.06.01 169
1048 시 터널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6.05 250
1047 시 초여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0 169
1046 시 길 잃은 새 강민경 2017.06.10 165
1045 시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5 240
1044 시 납작 엎드린 깡통 강민경 2017.06.18 129
1043 시 하늘의 눈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9 148
1042 시 물 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25 165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