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0 17:44

담쟁이 그녀/강민경

조회 수 1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담쟁이, 그녀/강민경

 

 

     올라가야 한다. 올라가야겠다

     내 뿌리가 어디에 있던지

     내 사랑 찾아 피울 곳

     내 아이 키울 곳이면, 내 꿈이 있는 곳

     어디라도 좋다

 

     조막손 불끈 쥐던 줄기마다

     억척스러움 안 된다는 언어를 지워버려

     뙤약볕에 목말랐던 길목

     비바람에 뒤집혀 허우적거린 상처

 

     두려웠던 밤 언제냐는 듯 승리

     빨간 잎사귀 흔들어

     돌담에 사랑을 피워내는

     담쟁이, 그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1 엄마 마음 강민경 2018.06.08 98
960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6.11 126
959 물구멍 강민경 2018.06.17 340
958 오, 노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08 86
957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강민경 2018.07.09 163
956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17 78
955 못난 친구/ /강민경 강민경 2018.07.17 87
954 바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25 236
953 태풍의 눈/강민경 강민경 2018.07.26 99
952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30 92
951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강민경 2018.08.02 297
950 적폐청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10 98
949 바람산에서/강민경 강민경 2018.08.13 143
948 “혀”를 위한 기도 박영숙영 2018.08.19 173
947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98
946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09
945 사랑은 미완성/강민경 강민경 2018.08.29 293
944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29 132
»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21
942 가을 묵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15 93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