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0 19:14

겨울, 담쟁이 / 성백군

조회 수 13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겨울, 담쟁이 / 성백군

 

 

올 한 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러는 서운한 일도 있었겠지요

 

이제는 쉴 때라고

잎 떨군 담쟁이넝쿨이

희색 벽돌담장에

그동안 살아온 공력을 꺼내 놓았습니다

 

담은 허물지 못했지만

길은 닦아 놓았으니

가면 된다고

이웃의 경계를 넘어갑니다

 

저건

간절함입니다

연말이 가기 전에

맺힌 감정을 풀고 소통하라는

화해의 메시지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0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강민경 2019.10.11 97
799 가을 총총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8 134
798 개망초 꽃이 나에게 강민경 2019.10.22 146
797 코스모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25 64
796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강민경 2019.10.25 117
795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1 120
794 엄마는 양파 강민경 2019.11.06 301
793 길 떠나는 가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8 153
792 일상에 행복 강민경 2019.11.09 118
791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15 244
790 당신은 내 밥이야 강민경 2019.11.19 192
789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22 111
788 하와이 등대 강민경 2019.11.22 80
787 겨울 문턱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03 196
786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4 142
785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2019.12.06 127
784 우리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니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7 63
» 겨울, 담쟁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0 131
782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15 83
781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7 94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113 Next
/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