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담쟁이 / 성백군
올 한 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러는 서운한 일도 있었겠지요
이제는 쉴 때라고
잎 떨군 담쟁이넝쿨이
희색 벽돌담장에
그동안 살아온 공력을 꺼내 놓았습니다
담은 허물지 못했지만
길은 닦아 놓았으니
가면 된다고
이웃의 경계를 넘어갑니다
저건
간절함입니다
연말이 가기 전에
맺힌 감정을 풀고 소통하라는
화해의 메시지입니다
겨울, 담쟁이 / 성백군
올 한 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러는 서운한 일도 있었겠지요
이제는 쉴 때라고
잎 떨군 담쟁이넝쿨이
희색 벽돌담장에
그동안 살아온 공력을 꺼내 놓았습니다
담은 허물지 못했지만
길은 닦아 놓았으니
가면 된다고
이웃의 경계를 넘어갑니다
저건
간절함입니다
연말이 가기 전에
맺힌 감정을 풀고 소통하라는
화해의 메시지입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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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0 | 시 |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 강민경 | 2016.10.11 |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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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7 | 시조 | 희망希望 | 독도시인 | 2024.02.19 | 44 |
2256 | 희망 전상서 2 | 김화영 | 2007.09.24 | 200 | |
2255 | 시 | 희망 고문 / 성백군 4 | 하늘호수 | 2021.08.10 | 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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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3 | 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노라 | 김우영 | 2013.05.15 | 259 | |
2252 | 흙으로 사람을 - out of earth | 박성춘 | 2011.03.23 | 561 | |
2251 | 시 |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 강민경 | 2015.10.17 | 227 |
2250 | 흔들리는 집 2 | 이월란 | 2008.04.25 | 353 | |
2249 | 흔들리는 집 | 이월란 | 2008.03.06 | 183 | |
2248 | 흔들리는 것들은 아름답다 | 황숙진 | 2008.07.02 | 431 | |
2247 | 시조 | 흑백사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5 | 280 |
2246 | 휴양지 | 김우영 | 2012.05.16 | 110 | |
2245 | 시조 | 훌쩍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2 | 121 |
2244 | 후곡리 풍경 | 손홍집 | 2006.04.09 | 361 | |
2243 | 시조 | 회원懷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3 | 112 |
2242 | 회상 | 강민경 | 2005.09.05 | 277 | |
2241 | 시 | 회귀(回歸) | 성백군 | 2014.03.25 | 1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