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310
어제:
1,974
전체:
16,399,250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06.02 12:44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소나기 지나간 뒤

나뭇잎에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며

실바람에도 달랑달랑 위태롭습니다

 

땅 위에 떨어졌으면

한번 아프고

그만 일 텐데

그곳이, 마음 졸이게 하네요

 

풍경을 담아 보고

사물도 담아 보고

햇빛 들어와 무지개도 되어 보지만

위를 보면 답답하고

아래를 보면 아득합니다

 

곧 있으면

어차피 없어질 세상이라

아무렇게나 살아도 될 텐데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서

벼랑 끝 생이 반짝입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3 시 원죄 하늘호수 2020.04.21 146
742 시 안아 보고 싶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4.23 186
741 시 4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28 111
740 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5.01 102
739 시 새와 나 강민경 2020.05.02 189
738 시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泌縡 2020.05.09 214
737 시 어머니의 마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12 154
736 시 밑거름 강민경 2020.05.15 71
735 시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泌縡 2020.05.17 112
734 시 엿 같은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0 127
733 시 대낮 하현달이 강민경 2020.05.22 168
732 시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泌縡 2020.05.25 114
731 시 어쨌든 봄날은 간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6 166
730 시 밤 공원이/강민경 강민경 2020.05.31 83
» 시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2 98
728 시 둘만을 위한 하루를 살자꾸나! / 김원각 泌縡 2020.06.03 104
727 시 럭키 페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9 74
726 시 너의 유혹에 빨려드는 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6.12 193
725 시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강민경 2020.06.16 91
724 시 6월의 언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16 774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