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3 00:00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조회 수 1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눈이 내립니다

내리면서 바람을 빌려

하늘을 내리치며

겨울을 나무랍니다

 

발가벗은 들녘이

금세 하얘지네요

여기저기 솜이불이 덮이고

나목의 가지에도 꽃이 피어납니다

 

눈꽃

겨울에만 있는 나목 꽃

녹으면 얼음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해서

 

나목은 춥지만

그 사랑을 떨쳐버릴 수가 없어서

몸으로 받아먹으며

봄을 준비하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13 101
1600 가을/ 김원각-2 泌縡 2021.01.09 66
1599 마지막 잎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06 136
1598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2021.01.01 137
1597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30 202
1596 연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23 115
1595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泌縡 2020.12.22 113
1594 수필 늦은 변명 김학 2020.12.18 121
1593 기타 씨줄과 날줄/펌글/박영숙영 박영숙영 2020.12.13 324
1592 기타 공전과 자전 / 펌글/ 박영숙영 박영숙영 2020.12.13 214
1591 10월이 오면/ 김원각-2 泌縡 2020.12.13 130
1590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10 177
1589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泌縡 2020.12.05 177
1588 하나님의 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04 122
1587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73
1586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25 91
1585 수국 file 김은경시인 2020.11.19 164
1584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泌縡 2020.11.19 121
1583 몰라서 좋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6 64
1582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泌縡 2020.11.11 106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