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6.jpg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팔월추석 한가위에 맏형 막내 가족들만
입은 꼭 다물고서 가슴으로 전해지는
서로의 비밀코드를 찾아 읽고 들어야했다

아기 타는 유모차를 밀면서 둘러보는
뒷밭에 큰 밤나무 토실한 알밤 줍는 일
고갯길 가을 정원을 가득 채워 놓았다며

뭔 놈의 세상이 일 년이 넘도록 고뿔이냐
길가에 자동차들이 꽉 차도록 오던 집에
마당 안 주차한 자동차 집마다 한두 대다

마음속 상처들 허리 껴안고 재워주는
방마다 어머니 골수 줄줄이 누웠다가
비비추 싱싱한 꽃대를 쑥쑥 밀어 주셨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63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강민경 2016.10.11 228
2262 희망은 있다 강민경 2012.12.26 162
2261 시조 희망希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1 102
2260 시조 희망希望 file 독도시인 2024.02.19 45
2259 희망 전상서 2 김화영 2007.09.24 200
2258 희망 고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08.10 114
2257 희망 백야/최광호 2005.07.28 217
2256 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노라 김우영 2013.05.15 259
2255 흙으로 사람을 - out of earth 박성춘 2011.03.23 561
2254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강민경 2015.10.17 229
2253 흔들리는 집 2 이월란 2008.04.25 353
2252 흔들리는 집 이월란 2008.03.06 183
2251 흔들리는 것들은 아름답다 황숙진 2008.07.02 435
2250 시조 흑백사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5 280
2249 휴양지 김우영 2012.05.16 110
2248 시조 훌쩍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2 123
2247 후곡리 풍경 손홍집 2006.04.09 361
2246 시조 회원懷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3 113
2245 회상 강민경 2005.09.05 277
2244 회귀(回歸) 성백군 2014.03.25 19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