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한나절 보슬비에 촉촉이 젖는 맨땅
감은 듯 뜬 눈 사이 봉오리 마구 터뜨려
어둡던
산자락 가득
잔설 녹는 웃음소리
뜻 모를 귓속말은 가슴으로 풀어내며
아지랑이 여울 찍어 옷자락 물들이다
스치는
바람에 그만
살 오르는 그리움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한나절 보슬비에 촉촉이 젖는 맨땅
감은 듯 뜬 눈 사이 봉오리 마구 터뜨려
어둡던
산자락 가득
잔설 녹는 웃음소리
뜻 모를 귓속말은 가슴으로 풀어내며
아지랑이 여울 찍어 옷자락 물들이다
스치는
바람에 그만
살 오르는 그리움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81 | 석류의 사랑 | 강민경 | 2005.06.28 | 526 | |
2280 | 풀 잎 사 랑 | 성백군 | 2005.06.18 | 307 | |
2279 |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 김우영 | 2011.10.01 | 677 | |
2278 | 빈 집 | 성백군 | 2005.06.18 | 257 | |
2277 |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 나은 | 2008.08.26 | 583 | |
2276 | 도마뱀 | 강민경 | 2005.11.12 | 259 | |
2275 | 낙관(落款) | 성백군 | 2011.01.07 | 517 | |
2274 | 무 궁 화 | 강민경 | 2005.07.12 | 333 | |
2273 | 아우야, 깨어나라 고영준 | ko, young j | 2005.05.18 | 361 | |
2272 | ‘위대한 갯츠비(The Great Gatsby)’를 보고나서 | 김우영 | 2013.05.23 | 672 | |
2271 | 구어의 방주를 띄우자 | 전재욱 | 2005.01.01 | 346 | |
2270 | 쿼바디스 나마스테- 나마스테 | 관리자 | 2004.07.24 | 576 | |
2269 | 흰 머리카락 | 성백군 | 2005.08.26 | 286 | |
2268 | 가슴이 빈 북처럼 | 강민경 | 2010.03.09 | 880 | |
2267 | 강을 보며, 바다를 보며-오정방 | 관리자 | 2004.07.24 | 501 | |
2266 | 그대! 꿈을 꾸듯 | 손영주 | 2008.02.28 | 395 | |
2265 | 땅과 하늘이 마주 보는 비밀을 | 강민경 | 2010.07.06 | 1006 | |
2264 | 모닥불도 처음엔 | 강민경 | 2010.06.15 | 893 | |
2263 | 연꽃과 연등 - 나마스테 | 관리자 | 2004.07.24 | 853 | |
2262 | 우리말 애용론 | 김우영 | 2011.04.20 | 5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