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30 22:16

조각 빛 / 성백군

조회 수 68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조각 빛 / 성백군

 

 

비 개이고

창틈으로 스며든 조각 빛에

거실 그늘이 모여듭니다

 

깨어나고, 씻고,

맞이하다, 보면

제가 그늘인 줄도 모르고

방구석이 환하게 웃습니다

 

폴폴 나르는 먼지,

쓰다 버린 비닐봉지, 구겨진 메모지, 위에

조용히 내려앉은 빛

찬찬히 나를 바라봅니다

 

작습니다. 작기에

더욱 귀하고,

소망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1357 - 01172024

 

 

  • ?
    Noeul 2024.01.31 12:51
    작지만, 단단하고 아름다운 시 고맙습니다...노을 드림
  • ?
    하늘호수 2024.02.06 16:43
    감사합니다. Noeul님
    건강하시지요?
    새해, 2024년은 노을님의 해가 되시기를 기원해 봅니다

  1. No Image 30Apr
    by 하늘호수
    2024/04/30 by 하늘호수
    in
    Views 17 

    홍시-2 / 성백군

  2. No Image 23Apr
    by 하늘호수
    2024/04/23 by 하늘호수
    in
    Views 40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3. No Image 16Apr
    by 하늘호수
    2024/04/16 by 하늘호수
    in
    Views 35 

    빈집 / 성백군

  4. No Image 09Apr
    by 하늘호수
    2024/04/09 by 하늘호수
    in
    Views 85 

    기성복 / 성백군

  5. No Image 02Apr
    by 하늘호수
    2024/04/02 by 하늘호수
    in
    Views 49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6. No Image 26Mar
    by 하늘호수
    2024/03/26 by 하늘호수
    in
    Views 37 

    날파리 / 성백군

  7. No Image 20Mar
    by 하늘호수
    2024/03/20 by 하늘호수
    in
    Views 37 

    밀당 / 성백군

  8. No Image 12Mar
    by 하늘호수
    2024/03/12 by 하늘호수
    in
    Views 41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9. 오늘도

  10. No Image 05Mar
    by 하늘호수
    2024/03/05 by 하늘호수
    in
    Views 14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11. No Image 27Feb
    by 하늘호수
    2024/02/27 by 하늘호수
    in
    Views 30 

    낙엽의 은혜 / 성백군

  12. No Image 20Feb
    by 하늘호수
    2024/02/20 by 하늘호수
    in
    Views 55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13. 희망希望

  14. No Image 13Feb
    by 하늘호수
    2024/02/13 by 하늘호수
    in
    Views 39 

    나목의 열매 / 성백군

  15. No Image 06Feb
    by 하늘호수
    2024/02/06 by 하늘호수
    in
    Views 68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16. 조각 빛 / 성백군

  17. No Image 23Jan
    by 하늘호수
    2024/01/23 by 하늘호수
    in
    Views 37 

    돌아온 탕자 / 성백군

  18. No Image 16Jan
    by 하늘호수
    2024/01/16 by 하늘호수
    in
    Views 32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19. No Image 09Jan
    by 하늘호수
    2024/01/09 by 하늘호수
    in
    Views 40 

    새싹의 인내 / 성백군

  20. No Image 02Jan
    by 하늘호수
    2024/01/02 by 하늘호수
    in
    Views 30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