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7 20:01

왜 이렇게 늙었어

조회 수 10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왜 이렇게 늙었어/강민경    

 

 

십여 년 만에 만난 친구

깜짝 반기는 인사말

너 아직도 젊다 얘하는 호들갑이

싫지 않다

 

나이 들수록 소녀 시절이

그리워서랄까

죽을 때 죽더라도 사지육신 아픈데 없이

젊고 팔팔하게 살고 싶어서랄까

 

아니 얘 좀 봐’ ‘벌써 늙어 보이면 어쩌라고

부러 발끈했더니,

그것 봐 내 그럴 줄 알았다니까

왼쪽 눈 한 번 찡긋해 보이고 하는 말

왜 이렇게 늙었어. 하면

너나 네 남편이 날 가만두겠니

아이고 무서워라

 

눈치 살피는 듯 두리번거리는 친구의 재치에

한바탕 웃음꽃이 핀다.

 

 

 

 

 

 

  


  1.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2. 함께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3. 왜 이렇게 늙었어

  4. 인생길 / 성백군

  5.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6. 겨울, 담쟁이 / 성백군

  7. 우리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니까! / 필재 김원각

  8. 가슴 뜨거운 순간

  9.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10. 겨울 문턱에서 / 성백군

  11. 하와이 등대

  12.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13. 당신은 내 밥이야

  14.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15. 일상에 행복

  16. 길 떠나는 가을 / 성백군

  17. 엄마는 양파

  18.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19.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20. No Image 25Oct
    by 하늘호수
    2019/10/25 by 하늘호수
    in
    Views 66 

    코스모스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