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0 17:44

담쟁이 그녀/강민경

조회 수 1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담쟁이, 그녀/강민경

 

 

     올라가야 한다. 올라가야겠다

     내 뿌리가 어디에 있던지

     내 사랑 찾아 피울 곳

     내 아이 키울 곳이면, 내 꿈이 있는 곳

     어디라도 좋다

 

     조막손 불끈 쥐던 줄기마다

     억척스러움 안 된다는 언어를 지워버려

     뙤약볕에 목말랐던 길목

     비바람에 뒤집혀 허우적거린 상처

 

     두려웠던 밤 언제냐는 듯 승리

     빨간 잎사귀 흔들어

     돌담에 사랑을 피워내는

     담쟁이, 그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63 꽃은 다 사랑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14 14
2262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05 17
2261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2 31
2260 시조 오늘도 독도시인 2024.03.10 32
2259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32
2258 변하는 말과 꼬리아 김우영 2012.06.23 36
2257 돌아온 탕자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23 37
2256 개 목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07 38
2255 낙엽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7 39
2254 날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6 40
2253 밀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0 40
2252 목이 말라도 지구는-곽상희 file 미주문협 2020.09.06 41
2251 시조 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2 41
2250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12 42
2249 새싹의 인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9 42
2248 시조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9 43
2247 나목의 열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13 43
2246 시조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7 46
2245 시조 코로나 19 –택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2 46
2244 구겨진 인생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9 4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