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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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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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우리들 살아가는 천만 갈래 길위에

출근길 혹여 둘레 길 비탈길 오르는 삶

구두의 밑창이 되어 하루의 날 닳아간다

 

넓은 땅 지나가고 아슬한 돌 틈 사이

내딛는 걸음마다 비장한 마음 심어

치열한 삶의 밭에서 두 주먹 불끈 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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