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한 염려 / 성백군
동네 공원 잔디밭에
각종 낙엽이 모여 있다
바람 불면
이리저리 흩어지기도 하고
훌쩍, 뛰어오르기도 하면서
바람이 가자는 데로 실려 가다가
바람 잦아지면 아무 데나 떨어져 뒹군다
나도 그랬다
생활따라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성공도 하고 실패도 해보고
신명 나면 하늘로 날아오르기도 하면서
지금까지 잘 버티어 왔는데
어느새 해거름
낙엽이 어스름에 묻혀 잘 보이지 않는다
나도 황혼에 걸렸으니 이리 기웃 저리 기웃
측량할 게 염려밖에 없구나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63 | 시 |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3.04.09 | 145 |
| 262 | 카일루아 해변 | 강민경 | 2008.01.06 | 177 | |
| 261 | 시조 |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6 | 70 |
| 260 | 칼춤 | 손홍집 | 2006.04.10 | 230 | |
| 259 | 시 | 커피 향/강민경 | 강민경 | 2019.02.28 | 127 |
| 258 | 시조 |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3 | 126 |
| 257 | 시조 |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7 | 54 |
| 256 | 시조 |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1 | 55 |
| 255 | 시조 |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6 | 74 |
| 254 | 시조 |
코로나 19 -무탈無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7 | 97 |
| 253 | 시조 |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07 | 167 |
| 252 | 시조 |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1 | 61 |
| 251 | 시조 |
코로나 19 -숲의 몸짓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9 | 93 |
| 250 | 시조 |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5 | 75 |
| 249 | 시조 |
코로나 19 -예방접종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3 | 99 |
| 248 | 시조 |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0 | 106 |
| 247 | 시조 | 코로나 19 – <2021년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비대면 개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1 | 159 |
| 246 | 시조 |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7 | 78 |
| 245 | 시조 |
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30 | 61 |
| 244 | 시조 |
코로나 19 – 기다림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8.17 | 52 |
공원에 낙욥으로 모여앉아
삶을 돌아보았습니다
---
나도 그랬다
생활따라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성공도 하고 실패도 해보고
신명 나면 하늘로 날아오르기도 하면서
지금까지 잘 버티어 왔는데
어느새 해거름
낙엽이 어스름에 묻혀 잘 보이지 않는다
나도 황혼에 걸렸으니 이리 기웃 저리 기웃
측량할 게 염려밖에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