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7 20:11

어머니 / 성백군

조회 수 1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머니 / 성백군

 

 

어머니,

우리는 당신에게

파도였습니까? 바람이었습니까?

 

평생을 자식들 기르시느라

부딪치며, 부서지며, 각을 지우시더니,

드디어 몽돌이 되셨습니다

 

이리저리

아들네 집에 가 계시고, 딸네 집에 가 계시고,

눈치 보며

굴리면 굴리는 데로 굴러다니시더니

 

마침내

선산에 새로 생긴 무덤 하나

 

어머니, 어디 계십니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3 님의 생각으로 유성룡 2006.07.24 198
982 위로 김사빈 2008.08.23 198
981 빈소리와 헛소리 son,yongsang 2012.04.20 198
980 그래서, 꽃입니다 성백군 2014.07.11 198
979 시조 추억追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7 198
978 환생 강민경 2015.11.21 198
977 개여 짖으라 강민경 2016.07.27 198
976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강민경 2017.10.01 198
975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 김원각 泌縡 2020.09.25 198
974 마음자리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2.15 198
973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03 198
972 억세게 빡신 새 성백군 2013.11.21 199
971 바위가 듣고 싶어서 강민경 2015.04.15 199
970 세상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05 199
969 철로(鐵路)... 천일칠 2005.02.03 200
968 희망 전상서 2 김화영 2007.09.24 200
967 가장 먼 곳의 지름길 file 박성춘 2009.01.22 200
966 청량한 눈빛에 갇혀 버려 강민경 2012.05.19 200
965 두개의 그림자 강민경 2017.09.16 200
964 당신은 내 밥이야 강민경 2019.11.19 200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