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낙화가

천지간에 분분해도

슬프지가 않답니다

 

장례식이 아니라

결혼식이거든요

보세요, 꽃 진자리에 열매 있고

초목은 초록 일색입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한낮의 기온이 삼십도를 넘었다나요

어떻게 견디려고  

벌써, 논배미가 앞치마를 둘렀네요

 

농부님들 각오하래요

연애는 오월로 끝나고

이제는 신접살림 시작이랍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다그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63 주차장에서 강민경 2016.05.17 215
862 안개꽃 연정 강민경 2016.06.27 215
861 들꽃 선생님 하늘호수 2016.09.07 215
860 정용진 시인의 한시 정용진 2019.05.17 215
859 기타 공전과 자전 / 펌글/ 박영숙영 박영숙영 2020.12.13 215
858 얼씨구 / 임영준 뉴요커 2006.02.17 216
857 노숙자의 봄 바다 강민경 2018.04.11 216
856 수필 바람찍기 file 작은나무 2019.02.28 216
855 대숲 위 하늘을 보며 2 강민경 2019.07.24 216
854 희망 백야/최광호 2005.07.28 217
853 바람 사냥 성백군 2011.11.07 217
852 바람난 가뭄 성백군 2013.10.11 217
851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9 김우영 2015.04.28 217
850 듣고 보니 갠찮다 강민경 2019.04.10 217
849 건투를 비네 1 유진왕 2021.07.17 217
848 기타 김우영의 한국어이야기 9 변하는 말과 꼬리아 김우영 2014.06.18 218
847 미리준비하지 않으면 강민경 2016.01.26 218
846 빛의 공연 하늘호수 2015.11.30 218
845 어머니의 소망 채영선 2017.05.11 218
844 봄의 부활 손홍집 2006.04.07 219
Board Pagination Prev 1 ...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