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887
어제:
1,882
전체:
16,402,501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05.09 15:03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泌縡
조회 수 2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옥양목 

한 뜸 한 뜸 뜨면서

실 한가락 엉킬까 조심조심

뜸 사이사이 모양 보면서

나 어릴 때 수놓던 어머니의 손

 

어머니 뜸 하나하나 기억해 본다

어머니 손놀림 어렴풋이 떠올려 본다

옥양목 쓰다듬으면 느껴지는 따스한 체온

 

가슴에 올려놓고

심장 소리 잡아주며

늘

보살펴주시던 약손

 

어느새

주름만 남은

어머니의 그리운 손

옥양목 한 조각

어머니의 손 인양

만지고 또 만지고 쓰다듬는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63 시 정용진 시인의 한시 정용진 2019.05.17 215
862 기타 공전과 자전 / 펌글/ 박영숙영 박영숙영 2020.12.13 215
861 얼씨구 / 임영준 뉴요커 2006.02.17 216
860 시 노숙자의 봄 바다 강민경 2018.04.11 216
859 시 주차장에서 강민경 2016.05.17 216
858 수필 바람찍기 file 작은나무 2019.02.28 216
857 시 대숲 위 하늘을 보며 2 강민경 2019.07.24 216
856 희망 백야/최광호 2005.07.28 217
855 바람 사냥 성백군 2011.11.07 217
854 바람난 가뭄 성백군 2013.10.11 217
853 시 불꽃 나무 강민경 2015.12.26 217
852 시 듣고 보니 갠찮다 강민경 2019.04.10 217
851 시 건투를 비네 1 유진왕 2021.07.17 217
850 기타 김우영의 한국어이야기 9 변하는 말과 꼬리아 김우영 2014.06.18 218
849 시 미리준비하지 않으면 강민경 2016.01.26 218
848 시 빛의 공연 하늘호수 2015.11.30 218
847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9 김우영 2015.04.28 218
846 시 어머니의 소망 채영선 2017.05.11 218
845 봄의 부활 손홍집 2006.04.07 219
844 촛불 강민경 2006.07.12 219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