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957
어제:
1,882
전체:
16,402,571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조
2021.02.05 10:33

아버지 / 천숙녀

독도시인
조회 수 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사랑채.jpg

아버지

 

아버지 사랑채에서 담배를 피우신다

젖 냄새 물씬 밴 엄마 무릎 베고 누워

아슴한 기억의 조각 꿰맞추는 여린 흔적

줄줄이 흙벽 사이로 바람이 들어왔다

아픔이 아픔 인 걸 모르고 지나도록

슬며시 등 내어주는 뿌리 깊은 나무 있어

평등하게 비추는 햇살 부채 살로 펼쳐졌다

“뿌리를 다독이며 꽃밭을 키워라”는 말씀

오랜 날 멈춘 시간을 깨워 오늘부터 새날이다

 

 

 

 

 

 

Atachment
첨부 '1'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3 시조 그리움 5題 son,yongsang 2015.09.26 363
382 시조 바람의 머리카락-홍성란 미주문협관리자 2016.11.02 550
381 시조 독도, 너를 떠 올리면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1.23 93
380 시조 호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4 225
379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5 70
378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6 113
377 시조 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7 138
376 시조 빨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8 120
375 시조 지는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9 110
374 시조 등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31 158
373 시조 2월 엽서.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1 130
372 시조 묵정밭 / 천숙녀 3 file 독도시인 2021.02.03 149
371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4 192
» 시조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5 94
369 시조 지문指紋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6 65
368 시조 몽돌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07 164
367 시조 아침나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8 160
366 시조 비켜 앉았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09 125
365 시조 못 짜본 베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0 55
364 시조 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1 59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