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3.02 10:25

장날 / 천숙녀

조회 수 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장날.jpg

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3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3 184
622 시조 건강한 인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4 106
621 행운幸運의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5 108
620 시조 우리 사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6 149
619 별처럼-곽상희 1 file 곽상희 2021.02.26 71
618 시조 중심(中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7 104
617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8 75
616 용서를 구해보세요 김원각 2 泌縡 2021.02.28 182
615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1 144
» 시조 장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2 98
613 시조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3 133
612 연리지(連理枝 ) 사랑 1 박영숙영 2021.03.03 119
611 우수(雨水)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03 243
610 시조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4 102
609 수필 4,29 폭동 20주년을 맞는 우리의 각오 정용진 시인 1 정용진 2021.03.05 168
608 시조 고사리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5 121
607 시조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6 101
606 귀중한 것들 / 김원각 2 泌縡 2021.03.07 170
605 시조 빈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7 211
604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8 178
Board Pagination Prev 1 ...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