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초육모.jpg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삶의 이랑 지나오며 퍼렇게 멍울진 몸
젖은 땀 닦아주며 토닥이고 싶은 밤
밑둥치 뻥 뚫려
허리 꺾여 넘어질라

명치끝 저린 밤 이리 저리 뒤척이고
입안이 소태맛이다 떫은 감씹은 입맛 같은
육모 초 절여서 짜낸
약 한 사발 마셨으니

그어댄 부싯돌은 흐린 시계視界 틔울까
성근 그물 둘러메고 휘덮인 장막 걷었다
붉은 꽃 인주를 꺼내
낙관落款을 찍는 새벽 3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3 시조 독도獨島 - 나의사랑은 독도란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6 51
202 시조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7 167
201 시조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8 57
200 시조 코로나19 -젖은 목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9 57
199 시조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0 75
198 시조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1 65
197 시조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2 49
196 시조 코로나 19 -예방접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3 99
195 시조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4 77
194 시조 코로나 19 –76주년 광복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5 202
193 시조 코로나 19 – 방심放心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6 78
192 시조 코로나 19 – 기다림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7 52
» 시조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8 118
190 시조 코로나 19 -숲의 몸짓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9 93
189 시조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0 106
188 시조 코로나 19 – <2021년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비대면 개최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8.21 158
187 시조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126
186 시조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72
185 시조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4 121
184 시조 코로나 19 –종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5 129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