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18 06:38

초석 (礎 石 )

조회 수 229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월에 닳아진 일상으로
시퍼런 음성
청춘을 주렁 주렁 달고
불어오는 바람 맞 받아치며
풍상을 막아서던 그이는
나와 아이들의 초석 (礎 石 )이었다

그이를 닮아가는 아이들을 보며
세월 되돌려 보는 바람 냄새에
그이의 젊음을 찿아 말려보면
땀내로 찌들은 그이의 청춘이
애잔하게 저리어 온다

젊음이 지나간 오늘
있는듯 없는듯 시들먹한 기운 같아도
주름살 숲이진 이마 만으로 도
힘 돋우는 믿음, 쉼터되어
변함없는 든든함
등굽은 노송은 초석 (超 石 )으로
아침해 밝힌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03 6.25를 회상 하며 김사빈 2006.06.27 511
2002 살아 갈만한 세상이 김사빈 2006.06.27 295
2001 촛불 강민경 2006.07.12 219
2000 내 고향엔 박찬승 2006.07.13 349
1999 이 아침에 김사빈 2006.07.15 241
1998 한송이 들에 핀 장미 유성룡 2006.07.18 472
1997 송어를 낚다 이은상 2006.07.19 328
1996 꽃샘바람 성백군 2006.07.19 213
1995 봄볕 성백군 2006.07.19 143
1994 무사고 뉴스 성백군 2006.07.19 236
1993 물레방아 강민경 2006.07.22 431
1992 님의 생각으로 유성룡 2006.07.24 198
1991 곤보(困步) 유성룡 2006.07.27 397
1990 외연外緣 file 유성룡 2006.08.06 193
1989 폭포 강민경 2006.08.11 193
1988 사랑한단 말 하기에 유성룡 2006.08.13 229
1987 갈릴리 바다 박동수 2006.08.14 339
1986 내 눈은 꽃으로 핀다 유성룡 2006.08.16 299
» 초석 (礎 石 ) 강민경 2006.08.18 229
1984 4 월 성백군 2006.08.18 202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