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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얼음이 녹았다고

새살거리는 산골짝 물소리

한겨울 잘 보냈다고

맑은 음률을 선사합니다

 

석양을 물고 펼쳐 낸 운무로

서운한 마음 전하는 철새 떼

누구의 지시도 없는 우아한 춤사위의

고요한 틈에

풀 들 나무들 꽃망울 터트려 화합을 이룬

봄 동산에 힘입어 기지개 켜는

샌티맨탈(sentimental)

봄 소녀,

나에게,

햇볕 따라 부산 떠는, 벌 나비와

한 동아리라며

아껴둔 온기 풀어 넉넉합니다

 

냇가의 수양버들 살랑거리듯

내가 나의 향기 놓아 보내는

사월, 물결에 일렁이는 천지(天地) 거느리고

오시는 해님 그 황홀한   

내일을 약속받은 기쁨에

감사의 노래 가득 차오릅니다

 

 

 

 

 

 

 


  1. 3시 34분 12초...

  2. 인연

  3. 나무

  4. 봄, 낙엽 / 성백군

  5. 신(神)의 마음

  6. 외눈박이 해와 달/강민경

  7.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8.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9. 봄/정용진 시인

  10. 벚꽃

  11. 사랑(愛)…, 사랑(思)으로 사랑(燒)에…사랑(覺)하고….사랑(慕)한다……(1)

  12. 잡(雜)의 자유 / 성백군

  13. 듣고 보니 갠찮다

  14.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15.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16. 지팡이 / 성백군

  17. 사막은 살아있다 정용진 시인

  18. 그리움

  19.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20. 그만 하세요 /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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