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첫새벽 미명未明 속에 입술을 쏙 빼물고
오늘은 어느 방향方向 갈래 길 서성이면
풀벌레
울음소리가
수묵水墨처럼 번졌다
차분히 숨 고르며 적막寂寞을 우려내도
구겨진 종이처럼 쉬 펴지지 않겠지만
너울을 웃으며 넘는 순서를 기다리면
서두르면 더 엉키어 풀 수 없는 가닥들도
오늘일 잘못되면 수정修訂하여 다시 한 번
현주소
수소문하여
나를 바로 검증檢證한다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첫새벽 미명未明 속에 입술을 쏙 빼물고
오늘은 어느 방향方向 갈래 길 서성이면
풀벌레
울음소리가
수묵水墨처럼 번졌다
차분히 숨 고르며 적막寂寞을 우려내도
구겨진 종이처럼 쉬 펴지지 않겠지만
너울을 웃으며 넘는 순서를 기다리면
서두르면 더 엉키어 풀 수 없는 가닥들도
오늘일 잘못되면 수정修訂하여 다시 한 번
현주소
수소문하여
나를 바로 검증檢證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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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3 | 새 | 강민경 | 2006.02.19 | 201 | |
2082 | 봄이 오는 소리 | 유성룡 | 2006.02.25 | 223 | |
2081 | 새벽에 맞이한 하얀 눈 | 강민경 | 2006.02.27 | 296 | |
2080 | 3.1절을 아는가 / 임영준 | 김연실 | 2006.02.27 | 295 | |
2079 | 당신을 그리는 마음 2 | 유성룡 | 2006.03.01 | 263 | |
2078 | 신아(新芽)퇴고 | 유성룡 | 2006.03.03 | 273 | |
2077 | 탱자나무 향이 | 강민경 | 2006.03.05 | 189 | |
2076 | 잔설 | 성백군 | 2006.03.05 | 157 | |
2075 | 방전 | 유성룡 | 2006.03.05 | 319 | |
2074 | 바다 | 성백군 | 2006.03.07 | 190 | |
2073 | 고래잡이의 미소 | 유성룡 | 2006.03.07 | 214 | |
2072 | 약동(躍動) | 유성룡 | 2006.03.08 | 194 | |
2071 | 잔설 | 강민경 | 2006.03.11 | 166 | |
2070 | 그때 그렇게떠나 | 유성룡 | 2006.03.11 | 154 | |
2069 | 고주孤舟 | 유성룡 | 2006.03.12 | 118 | |
2068 | 시파(柴把)를 던진다 | 유성룡 | 2006.03.12 | 247 | |
2067 | 아버지 | 유성룡 | 2006.03.12 | 453 | |
2066 | 죄인이라서 | 성백군 | 2006.03.14 | 152 | |
2065 | 장대비와 싹 | 강민경 | 2006.03.14 | 100 | |
2064 | 어머님의 불꽃 | 성백군 | 2006.03.14 | 1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