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갈이 / 천숙녀
몇 년 키워온 화초 분갈이 하는 주말오후
엉킨 뿌리 잘라내고 새로운 흙 채워 넣고
햇살을
비벼 넣으니
내 마음도 달뜨고
내 안의 분갈이가 시급하게 필요한 때
침체되고 엉킨 생각 쓴 뿌리도 잘라내자
늦가을
노지에도 자라는
새잎 돋는 단맛 있다
분갈이 / 천숙녀
몇 년 키워온 화초 분갈이 하는 주말오후
엉킨 뿌리 잘라내고 새로운 흙 채워 넣고
햇살을
비벼 넣으니
내 마음도 달뜨고
내 안의 분갈이가 시급하게 필요한 때
침체되고 엉킨 생각 쓴 뿌리도 잘라내자
늦가을
노지에도 자라는
새잎 돋는 단맛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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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5 | 삶이 이토록 무지근할 때엔 | 최대수 | 2006.02.17 | 28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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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7 | 신아(新芽)퇴고 | 유성룡 | 2006.03.03 | 271 | |
2066 | 탱자나무 향이 | 강민경 | 2006.03.05 | 189 | |
2065 | 잔설 | 성백군 | 2006.03.05 | 1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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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3 | 바다 | 성백군 | 2006.03.07 | 190 | |
2062 | 고래잡이의 미소 | 유성룡 | 2006.03.07 | 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