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갈이 / 천숙녀
몇 년 키워온 화초 분갈이 하는 주말오후
엉킨 뿌리 잘라내고 새로운 흙 채워 넣고
햇살을
비벼 넣으니
내 마음도 달뜨고
내 안의 분갈이가 시급하게 필요한 때
침체되고 엉킨 생각 쓴 뿌리도 잘라내자
늦가을
노지에도 자라는
새잎 돋는 단맛 있다
분갈이 / 천숙녀
몇 년 키워온 화초 분갈이 하는 주말오후
엉킨 뿌리 잘라내고 새로운 흙 채워 넣고
햇살을
비벼 넣으니
내 마음도 달뜨고
내 안의 분갈이가 시급하게 필요한 때
침체되고 엉킨 생각 쓴 뿌리도 잘라내자
늦가을
노지에도 자라는
새잎 돋는 단맛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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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1 | 하얀 꽃밭 | 김사빈 | 2009.03.12 | 545 | |
2080 | 저 붉은 빛 | 강민경 | 2009.05.03 | 542 | |
2079 | 지상에 숟가락 하나 | 김우영 | 2012.01.10 | 540 | |
2078 | 쿼바디스 나마스테- 나마스테 | 관리자 | 2004.07.24 | 537 | |
2077 | 시 | 장미에 대한 연정 | 강민경 | 2013.12.26 | 534 |
2076 | 내가 사랑하는 소리들 | 관리자 | 2004.07.24 | 533 | |
2075 | 한때 즐거움 같이 했으니 | 강민경 | 2011.01.26 | 532 | |
2074 | 불경기 | 성백군 | 2009.05.04 | 529 | |
2073 | 이승하 어머니께 올리는 편지 | 관리자 | 2004.07.24 | 527 | |
2072 | 수필 | 김우영 작가의 에세이/ 이 눔들이 대통령을 몰라보고 | 김우영 | 2013.10.20 | 527 |
2071 | 삶은 고구마와 달걀 | 서 량 | 2005.01.29 | 526 | |
2070 | 가슴으로 읽는 지선이 이야기 | 김우영 | 2013.05.13 | 526 | |
2069 | 새해에는 | 김우영 | 2011.01.10 | 526 | |
2068 | 아틀란타로 가자 | 박성춘 | 2007.07.21 | 525 | |
2067 | 묻지도 말고 쭉- - 나마스테 | 관리자 | 2004.07.24 | 524 | |
2066 | 시 | (동영상시) 나는 시골버스 차장이 되고 싶었다 - I Wanted To Become A Country Bus Conductor | 차신재 | 2015.08.20 | 524 |
2065 | 잠 못 이룬 밤에 뒤적인 책들 | 이승하 | 2008.02.10 | 522 | |
2064 | 미리 써본 가상 유언장/안세호 | 김학 | 2005.01.27 | 519 | |
2063 | 시적 사유와 초월 | 손홍집 | 2006.04.08 | 519 | |
2062 | 인간의 성격은 자기의 운명이다 | 황숙진 | 2007.11.01 | 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