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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익은 햇살만큼 붉은 내 심장에도
그늘 내리는 날 있는데
교교한 적막 그리움에 젖어
하나에서 부터 열까지 아니 백까지
헤아리는 사이사이 들여다 보고있는
반듯한 얼굴이 따라옵니다

엇그제까지 한결같던 어둠을
단번에 내어쫒고
나를 밝혀주는 여력의 그분
가지런하고 보드라운 음성
지치고 힘들어 주저 앉을때
힘 내라 내가 네 옆에 있다
늘 푸른 맘으로 살아야 한다
하면 된다 구하면 내가 주리라고
속삭입니다

말 한마디로 지워낸 어둠의 그늘
본을 보이시므로 나의 영원한
햇살로 오시어
가슴 촉촉히 적셔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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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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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0 시조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0 76
2079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1 유진왕 2021.08.17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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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6 막힌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14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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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2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8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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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5 시조 독도獨島 수호의 길 (2)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7.29 78
2064 코로나 바이러스 1 유진왕 2021.08.15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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