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18 06:38

초석 (礎 石 )

조회 수 229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월에 닳아진 일상으로
시퍼런 음성
청춘을 주렁 주렁 달고
불어오는 바람 맞 받아치며
풍상을 막아서던 그이는
나와 아이들의 초석 (礎 石 )이었다

그이를 닮아가는 아이들을 보며
세월 되돌려 보는 바람 냄새에
그이의 젊음을 찿아 말려보면
땀내로 찌들은 그이의 청춘이
애잔하게 저리어 온다

젊음이 지나간 오늘
있는듯 없는듯 시들먹한 기운 같아도
주름살 숲이진 이마 만으로 도
힘 돋우는 믿음, 쉼터되어
변함없는 든든함
등굽은 노송은 초석 (超 石 )으로
아침해 밝힌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3 고대 시학(詩學)을 통해서 본 시의 근원적 이해 박영호 2006.12.28 873
282 고향에 오니 김사빈 2006.12.19 421
281 포수의 과녁에 들어온 사슴 한 마리 김사빈 2006.12.19 478
280 밤 손님 성백군 2006.08.18 236
279 4 월 성백군 2006.08.18 202
» 초석 (礎 石 ) 강민경 2006.08.18 229
277 내 눈은 꽃으로 핀다 유성룡 2006.08.16 299
276 갈릴리 바다 박동수 2006.08.14 339
275 사랑한단 말 하기에 유성룡 2006.08.13 229
274 폭포 강민경 2006.08.11 193
273 외연外緣 file 유성룡 2006.08.06 193
272 곤보(困步) 유성룡 2006.07.27 397
271 님의 생각으로 유성룡 2006.07.24 198
270 물레방아 강민경 2006.07.22 431
269 무사고 뉴스 성백군 2006.07.19 236
268 봄볕 성백군 2006.07.19 143
267 꽃샘바람 성백군 2006.07.19 213
266 송어를 낚다 이은상 2006.07.19 328
265 한송이 들에 핀 장미 유성룡 2006.07.18 472
264 이 아침에 김사빈 2006.07.15 241
Board Pagination Prev 1 ...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