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6.jpg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팔월추석 한가위에 맏형 막내 가족들만
입은 꼭 다물고서 가슴으로 전해지는
서로의 비밀코드를 찾아 읽고 들어야했다

아기 타는 유모차를 밀면서 둘러보는
뒷밭에 큰 밤나무 토실한 알밤 줍는 일
고갯길 가을 정원을 가득 채워 놓았다며

뭔 놈의 세상이 일 년이 넘도록 고뿔이냐
길가에 자동차들이 꽉 차도록 오던 집에
마당 안 주차한 자동차 집마다 한두 대다

마음속 상처들 허리 껴안고 재워주는
방마다 어머니 골수 줄줄이 누웠다가
비비추 싱싱한 꽃대를 쑥쑥 밀어 주셨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3 투명인간 성백군 2013.02.01 82
242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24 82
241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14 82
240 두루미(鶴)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82
239 폭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05 82
238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15 82
237 시조 묵정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9 82
236 시조 독도-고백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5 82
235 감사한 일인지고 1 유진왕 2021.08.02 82
234 시조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3 82
233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8 82
232 재난의 시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31 81
231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30 81
230 꽃 뱀 강민경 2019.07.02 81
229 하와이 등대 강민경 2019.11.22 81
228 시조 먼저 눕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6 81
227 시조 깊은 계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6 81
226 구구단 1 file 유진왕 2021.07.27 81
225 시조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1 81
224 시조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8 81
Board Pagination Prev 1 ...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