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 천숙녀
붉어진 힘줄로 해를 번쩍 들어 올리시던
나무와 새와 숲 풀잎들을 키워내던
건장한 당신의 팔뚝을 만져보고 싶습니다
앙상해진 갈비뼈와 점점 더 쇠약해진
이두박근 그 안에 풀씨 몇 틔우셨지요
오롯한 생명체의 여식 당신 앞에 앉습니다
손 때 묻은 사진 첩 마무리고 돌아서는
맷돌을 돌리듯 되돌릴 수 있다면
환하게 웃던 그 모습 산으로 세웁니다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83 | 시 | 가을빛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07 | 76 |
| »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30 | 76 |
| 181 | 시조 |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8.10 | 76 |
| 180 | 시 |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1 | 유진왕 | 2021.08.17 | 76 |
| 179 | 방파제 | 성백군 | 2008.01.06 | 75 | |
| 178 | 시조 |
민들레 홀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1 | 75 |
| 177 | 시 |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 泌縡 | 2020.07.15 | 75 |
| 176 | 시조 | 동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4 | 75 |
| 175 | 시 |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 泌縡 | 2020.11.26 | 75 |
| 174 | 시조 |
삼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8 | 75 |
| 173 | 시조 |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5 | 75 |
| 172 | 시 |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26 | 75 |
| 171 | 시조 |
독도-실핏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9 | 74 |
| 170 | 시조 |
기도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9 | 74 |
| 169 | 시조 |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2 | 74 |
| 168 | 시조 |
독도-문패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3 | 74 |
| 167 | 시 | 지음 1 | 유진왕 | 2021.08.09 | 74 |
| 166 | 시 |
국수쟁이들
1
|
유진왕 | 2021.08.11 | 74 |
| 165 | 단풍 2 | 이월란 | 2008.04.15 | 73 | |
| 164 | 시조 |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4 | 7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