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1 20:53

‘더’와 ‘덜’ / 성백군

조회 수 1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성백군

 

 

하면서

무엇이든 채우며 사시는데

그리하시면 삶이 가벼워질 줄 아십니까

채우면 채울수록 점점 더 무거워져

드디어 세월이 감당을 못하게 됩니다

 

이제는

안에서 나와 밖으로 들어가며

채웠던 것들을 덜어 내 봅시다

자유는 무한이 아니라

스스로의 규범인 것을 알게 되실 것입니다

 

마침내

, 거리네요

받침을 붙이면 바퀴가 됩니다

잘 굴러다니지 못하는 인생은

 가 문제가 아니라

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늙어 봐요

덜덜거리더라도

잘 굴러다니는 게 좋지요. 그러다가

가속이 붙어 하늘을 날 수 있으면 더 좋고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3 하얀 꽃밭 김사빈 2009.03.12 545
182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나은 2008.08.26 546
181 동학사 기행/이광우 김학 2005.02.01 547
180 저 붉은 빛 강민경 2009.05.03 547
179 사랑스러운 우리 두꺼비 file 최미자 2008.09.10 549
178 시조 바람의 머리카락-홍성란 미주문협관리자 2016.11.02 550
177 시적 사유와 초월 손홍집 2006.04.08 551
176 기타 세계에서 한국어가 제일 좋아요 김우영 2014.05.19 552
175 미지의 독자에게 올리는 편지 이승하 2011.08.23 554
174 우리말 애용론 김우영 2011.04.20 556
173 암 (癌) 박성춘 2009.06.23 557
172 기타 많은 사람들이 말과 글을 먹는다/ Countless people just injest words and writings 강창오 2016.05.28 559
171 언어의 그림 그리기와 시의 생동성에 대하여 (1) 박영호 2008.11.12 560
170 흙으로 사람을 - out of earth 박성춘 2011.03.23 561
169 김우영 작가의 명품시리즈 '언니의 명품' 김우영 2012.02.11 561
168 (동영상시) 나는 본 적이 없다 (데스밸리에서) Never Have I Seen (at Death Valley) 차신재 2015.08.09 562
167 영혼을 담은 글 이승하 2004.08.31 563
166 지금 가장 추운 그곳에서 떨고 있는 그대여 이승하 2008.02.08 563
165 아들의 첫 출근/김재훈 김학 2005.02.03 564
164 강과 바다 속을 유영하는 詩魚들 박영호 2007.03.18 564
Board Pagination Prev 1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