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6 16:57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조회 수 1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백서(白書) 가슴에 품다/강민경

 

 

함박눈이 펄펄 내리는

연말연시

당신이 쓴 한 장의 백서를 영접합니다

 

해마다 똑같은 모습인데

특별하지도 않는데   

가슴 설레게 하는 이 감동

이 떨림, 확실한 반가움입니다

 

때 되면

여전히 찾아오시어

세상 사람들에게 선물이 되어 주시는

당신의 하얀 글이  

어찌 이토록 보드랍고

신성합니까

 

눈꽃, 한 송이 한 송이로

담아낸 당신의 세상

환한 눈부심의 한 해가 더 소중해서

내 눈에

내 가슴에 열 번씩, 백 번씩,

열 번이라도 아니

백 번씩, 백 번이라도 새겨 넣습니다

서늘한 냉가슴이 얼음꽃이 될지라도

 

 

 

 

 

 

   

 

 

 


  1. 近作 詩抄 2題

  2. No Image 09Mar
    by 이월란
    2008/03/09 by 이월란
    Views 326 

    詩똥

  3. No Image 13Aug
    by 박미성
    2005/08/13 by 박미성
    Views 242 

    詩가 꺾이는 사회 / 임영준

  4. No Image 23Nov
    by 유성룡
    2007/11/23 by 유성룡
    Views 127 

    許交

  5. No Image 06Aug
    by 황숙진
    2007/08/06 by 황숙진
    Views 507 

    秋江에 밤이 드니

  6. No Image 20Sep
    by 황숙진
    2007/09/20 by 황숙진
    Views 157 

    秋夜思鄕

  7. No Image 02Oct
    by James
    2007/10/02 by James
    Views 385 

    祝 死望-나는 내 永魂을 죽였다

  8.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9. No Image 08Mar
    by 유성룡
    2008/03/08 by 유성룡
    Views 129 

    獨志家

  10. No Image 22Feb
    by 유성룡
    2008/02/22 by 유성룡
    Views 108 

    心惱

  11. 年賀狀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2. No Image 24Sep
    by 유성룡
    2007/09/24 by 유성룡
    Views 164 

  13. No Image 08Mar
    by 천일칠
    2007/03/08 by 천일칠
    Views 224 

    地久

  14. No Image 01Dec
    by 황숙진
    2007/12/01 by 황숙진
    Views 115 

    人生

  15. ■소위 다케시마의 날과 독도칙령기념일 소고■

  16. “혀”를 위한 기도

  17. “시계가 어떻게 혼자서 가?”

  18. No Image 22Aug
    by 박영숙영
    2018/08/22 by 박영숙영
    in
    Views 99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19. ‘아버지‘

  20. ‘세대공감‘ 1-3위, 그 다음은? -손용상

Board Pagination Prev 1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