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무릇 / 천숙녀
잎을 내고 앉아서 꽃피기 기다려요
기다려 기다리다 저 홀로 지고 나면
갈래진 주홍빛 꽃이 환하게 피어나요
그래도 마주하는 그날은 오지 않아
가지 끝 물오르는 소리 몸속에 숨겨놓고
야위어 뼈로 남지만 잘 견디고 있습니다
꽃 무릇 / 천숙녀
잎을 내고 앉아서 꽃피기 기다려요
기다려 기다리다 저 홀로 지고 나면
갈래진 주홍빛 꽃이 환하게 피어나요
그래도 마주하는 그날은 오지 않아
가지 끝 물오르는 소리 몸속에 숨겨놓고
야위어 뼈로 남지만 잘 견디고 있습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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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3 | 싹 | 성백군 | 2006.03.14 | 209 | |
2062 | 3월 | 강민경 | 2006.03.16 | 154 | |
2061 | 세계에 핀꽃 | 강민경 | 2006.03.18 | 192 | |
2060 | 불멸의 하루 | 유성룡 | 2006.03.24 | 205 | |
2059 | 살고 지고 | 유성룡 | 2006.03.24 | 132 | |
2058 | 한통속 | 강민경 | 2006.03.25 | 137 | |
2057 | 티 | 유성룡 | 2006.03.28 | 286 | |
2056 | 네가 올까 | 유성룡 | 2006.03.28 | 214 | |
2055 | 4월의 하늘가 | 유성룡 | 2006.03.28 | 220 | |
2054 | 내 사월은 | 김사빈 | 2006.04.04 | 183 | |
2053 | 물(水) | 성백군 | 2006.04.05 | 164 | |
2052 | 마늘을 찧다가 | 성백군 | 2006.04.05 | 358 | |
2051 | 꽃비 | 강민경 | 2006.04.07 | 207 | |
2050 | 신선과 비올라 | 손홍집 | 2006.04.07 | 164 | |
2049 | 봄의 부활 | 손홍집 | 2006.04.07 | 219 | |
2048 | 축시 | 손홍집 | 2006.04.07 | 264 | |
2047 | 시지프스의 독백 | 손홍집 | 2006.04.07 | 327 | |
2046 | [칼럼] 한국문학의 병폐성에 대해 | 손홍집 | 2006.04.08 | 302 | |
2045 | 거울 | 유성룡 | 2006.04.08 | 171 | |
2044 | 시적 사유와 초월 | 손홍집 | 2006.04.08 | 5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