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큰 거울.jpg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거울을 본 다 비친 얼굴 저 모습이 나다
여태껏 마주앉은 수많은 사람들
누구는
아주 예쁘게
누구는 조금 예쁘게

누구는 또 하나 거울에 비춰진 모습이다
그들에게 나는 어떤 모습으로 비췄을까
한쪽 눈
살짝 감는 다
투영되는 두 모습

입술을 칠하면서 식사를 하고 난 뒤
거울을 봐야하는 그들 중 하나인 나
우리네
마음 비추는
거울은 없을까

열 길 물속보다 한 길 사람의 깊이
고운 마음 덜 고운 마음 차이를 비춰주는
소중한
사람사이를
아름답게 당겨주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63 시조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2 49
2062 코로나 현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2 92
2061 코로나 바이러스 1 유진왕 2021.08.15 78
2060 시조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4 50
2059 시조 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8 104
2058 시조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5 61
2057 시조 코로나 19- 가을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9 102
2056 시조 코로나 19 –택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2 46
2055 시조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6 66
2054 시조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8 81
2053 시조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3 82
2052 시조 코로나 19 –종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5 129
2051 시조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4 121
2050 시조 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2 133
2049 시조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7 97
2048 시조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2 61
2047 시조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3 66
2046 시조 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4 128
2045 시조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4 47
» 시조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6 72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14 Next
/ 114